학원에서 포토샵, 일러스트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고
한 달정도 배운 뒤
포토샵, 일러스트를 같은 날 시험 신청해서 본 나 😅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시험을 접수하고 다행히 합격했지만
오히려 잘 몰라서 가능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저기 인터넷 검색해보면
일주일, 2주 만에 합격
이런 제목의 글들이 참 많은데
개복치인 나로서는
포토샵, 일러스트를 같은 날 보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와
하나도 모르는 프로그램을
단축키까지 써 가며 배우는 한 달 내내 너무 힘들었다
물론 시험을 앞 둔 일주일 동안에는
스트레스 폭발했다 🤯
나와 같이 개복치면서
걱정인형이라면
같은 날에 동시에 포토샵과 일러스트 시험 치는 것을
추천하고 싶진 않다 👎
물론 두 개를 같이 준비하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시험 합격에 최적화된 기능만을 익히고
급찐급빠처럼 급하게 배운 것은 쉬이 잊힌다
특히 심하게 체감된 단점은
포토샵과 일러스트의 기능과 단축키가 혼재되어
헷갈린다 😾
그럼에도
포토샵, 일러스트를 함께 보실 분들도
분명 있을테니
후기를 적어본다
💁♀️ 주의!
비전공자가 처음으로 한 달 동안 포토샵과 일러스트 써보고
1급 합격한 입장에서 적는 글이다
나는 2022년 8월 27일 포토샵 1급, 일러스트 1급 시험에 접수하였고
7월 20일부터 30일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학원을 다녔다
매일 5시간 정도의 수업을 따라했고
GTQ 자격 취득만을 위한 공부를 한 시간은 2주 정도였다
다행히 합격 결과를 받았지만
시험 본 당일
다음 회차 시험을 바로 접수하려고 했었다 😖
그만큼 자신이 없었고, 불안했기 때문
픽셀단위는 정확히 입력했는지,
일러스트 색은 잘 넣었는지
죄~~다 불안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이것은 개복치의 입장에서 쓰는 글이다 👀
📍 시험 합격을 위한 준비기간의 팁
1. 실습 반복
(넘 당연하쥬? 하지만 뼈저리게 느껴야 함)
처음 국비지원을 통해
포토샵 강의를 들었을 때는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안일한 생각에
그날그날 복습을 소홀히 했다(X) 안했다(O)
결국 후반부에 갈수록
그간 복습하지 않아 누적된 무실력의 나는
빠른 실습을 따라가기 버거웠다
모든 컴퓨터 프로그램 강좌의 무서운 점은
학습과 실습을 동시에 해야한다는 것
결국 잘못됨을 인식하고 나서는
집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눈으로만 이해 NO)
직접 실습해보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다음 날 강사님께 질문하곤 했다
실기 시험이기 때문에
머리로 이해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뇌를 거치지 않고
손이 먼저 움직이게 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반복, 또 반복하는 무한의 연습!!!! 이다
2. 실제 시험 시간동안 기출문제 푸는 연습
어느 정도 기능을 익혔다고 생각이 들면
무조건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기출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나의 경우 기출 7회 분의 문제를 풀어본 듯하다
스마트폰 시계도 좋지만
유튜브에 있는 GTQ 시험타이머를 이용하길 추천한다
(심지어 중간중간 감독 멘트도 있음 👍)
https://www.youtube.com/watch?v=6llS5CvIE3c&t=1883s
🐥 아직 90분 내에 문제를 풀 실력이 아닌데
기출문제는 3개 이상 풀어봤다면
아래와 같이 문제 당 배분된 시간동안 기출문제를 푸는 연습을 먼저하고
(포토샵)
문제번호 | 1번 | 2번 | 3번 | 4번 |
시간 | 15분 | 10분 | 20분 | 35분 |
(일러스트)
문제번호 | 1번 | 2번 | 3번 |
시간 | 15분 | 35분 | 35분 |
이 방식이 익숙해졌을 때
총 90분 안에 기출문제 1회 풀어보기를 추천한다.
물론 시험이 얼마 안 남았고 준비시간이 부족하다면
바로 90분 안에 문제풀기를 시작하기를 추천
* 기출문제
하단의 한국생산성본부 사이트 방문해서
자료실 - 기출/샘플문제에서 다운로드
최근 시험 문제만 자료실에 있다
미리미리 기출문제를 다운 받아 놓는 것도 추천
3. 문제 푸는 순서는 연습 후 정해도 된다
처음부터 유튜버의 추천대로
문제 순서를 바꿔서 푸는 것은 비추한다
내가 직접 1 > 2 > 3 > 4 순서대로 여러번 문제를 풀어보고
확실히 부족한 부분이나 시간이 모자른 문제유형이 있다면
그 유형을 먼저 풀어보고
순서를 바꿔푸는 방식이 총 소요시간을 줄여준다면
그 때 순서를 바꿔서 풀자!
만약 순서를 바꿔서 풀어봤음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면
실력이 부족한 것 아닐까..
(저는 연습 내내 시간이 부족했습니다만 😭)
포토샵 기준 배점은
4번이 제일 크긴 하다
그치만 무조건적으로 순서를 바꿔 풀기 전에
최대한 연습해보고
나에게 맞는 문제풀이 순서를 찾는 것을
추천한다
4. 포토샵 Stroke 관련 팁!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들을 위에 적어놨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을 위한 실제 시험상황을 대비한 팁!
이 부분은 평소 시험 준비기간에도 적용해보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레이어스타일 - 스트로크 부분에서
그라디언트를 줄 때도 있고, 그냥 일반 단색을 줄 때도 있다
이 때마다 스트로크를 눌러서 Fill Type 을 조정하지 말고
레이어 스타일 메뉴에서
스트로크를 미리 한 개 추가해서
두 개를 만들어놓고
하나는 그라디언트 스트로크로,
하나는 컬러 단색 스트로크로 사용하는 연습을 한다!
(물론 시험장에 가서도 동일하게 세팅해놓고 문제를 푼다)
*순서는 개인 취향대로
나는 위 스트로크 메뉴는 그라디언트로,
아래 스트로크 메뉴는 솔리드 컬러로 지정했다
정말 별거 아니지만
시간을 조금이나마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 시험 합격을 위한 시험 이틀 전의 팁
1. 수험표, 신분증 먼저 챙겨 놓기
이 당연한 걸 팁이라고!
응 팁이다
너무 당연한데 잊으면
그 회차 시험 접수비와 내 시간과 노력은 날아간다
+ 여기에 추가로 하루에 포토샵, 일러스트 같이 보는 분을 위한 팁!
내가 바보같이 행동했던 부분인데
미리 수험표를 보십셔 📄
나는 당연히 포토샵이 1교시인줄 알고
시험 당일에도 가자마자 환경설정 할 시간에
포토샵을 셋팅해놓았다...
그런데 갑자기 일러스트 시험이어서 당황했다
제발!!!
미리 보고 가셔유
2. 기출문제 인쇄해서 풀어보기
보통의 경우
문제지를 인쇄하지 않고
다운받은 기출문제를 열어놓고 문제를 풀 것이다
나도 그랬고
그런데 최소 시험 이틀 전에는 A3(?) 정도의 종이에
이전에는 안 풀어봤던 기출문제지를
직접 실물 인쇄해서
시간제한을 두고 문제를 푸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력의 엄청난 향상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
간과하기 쉽지만
시험장의 환경을 미리 경험해본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실제 시험장에 가서
인쇄된 시험문제지에 이름과 수험번호를 적는 데도 시간은 가고
이 때부터 당사자는 긴장한다
조금이라도 익숙하게 하는 것
중요하다
3. 아래 영상을 시험 이틀 전 무조건 보고 가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1kPJljJMvtA
영상 제목부터 정신승리 하기 좋은 영상이다
개인적으로
시험 이틀 전에 추가 기능을 익히는 것은
약간 늦었다고 보는 편이긴 하다
그 때 시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위 디자스님 영상 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
기출문제를 시간 맞춰 풀어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압박감도 크고, 불안하며
끝나면 집중력이 사라진다 😳
나도 기출문제를 풀고 저녁에
제목에 혹해 이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시험 당일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예를 들면
다리 떠는 다른 수험자라든지
저장해서 제출하라는 감독관무새님의 말이라든지
이 영상을 보고 미리 알고 갔기 때문에
그래, 이것이 당연한 GTQ 시험의 현장이지!
싶었다
거기다 사실 시험 당일
포토샵 이미지 소스 파일이 잘못 배부되어
감독관이 일일이 개인 PC를 돌아다니면서
USB로 사진 파일을 전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에
이 영상의 도움을 정말 봤다고 생각한다
시험장은
어수선하고 혼돈의 현장임을 아는 것
그리고 그것이 디폴트 값일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을 넓혀놓으면
장담컨대, 확실히 (전국의 개복치들에게는 더욱더!)
도움이 된다
📍 시험 합격을 위한 시험 당일의 팁
1. 아직 코로나, 대기실이 없을 수도 있다
너무 일찍 가지 말자
사실 시험장에 미리 가 있는 것은 성실한 자의 국룰
강추하는 바이지만
아직 전염병의 굴레에 있는 현실에서
대기실이 없어 그냥 밖에서 하염없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너무 일찍 가 있기 보다는 얼추 시간을 맞춰서 늦지 않게 가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겨울이 되면 달달 떨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더더욱)
물론 내가 선택한 시험장의 최근 후기를 참고할 수 있다면
그에 맞춰 시험장에 도착하기를 추천
2. 제지가 없다면 메모장에 수험번호-성명- 적어놓기
이 부분이야 널리 알려진 팁이긴 한데
단서가 있다!
제지가 없다면!
내가 본 8월 27일 시험장에서는 제지가 없었지만
시험 끝나고 후기를 찾아보니 몇몇 지역, 시험장에서는
메모장 사용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감독관이 메모장에 수험번호 적는 행위를 금했다고 한다
기본으로 시험보러 갔을 때
메모장을 켜 수험번호-성명- 까지 적어 놓는다고 생각하되
못하게 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 일일이 적으면 된다
3. 자는 모르겠지만, 펜은 적어도 두 가지 색깔을 챙기자
시험 당일 수험번호와 이름을 적어야 하므로
당연히 펜은 챙겨야 한다
(물론 없으면 감독관이 대여해 줌)
검은 펜 외에
색깔펜을 하나 챙겨서
해결한 부분을 체크하면서 시험 진행하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에는
촉박한 시간 때문에
내가 이 부분을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은 커녕, 헷갈리기 마련이다
빨간 색 또는 파란색을 챙겨서 구분하면
좀 더 수월할 수 있다
+ 자는 꼭 필요한가?
학원에서는 오브젝트, 이미지 위치의 정확성을 위해 자로 문제지에 선을 그으라고 안내했지만
그럴 시간이, 아니 그럴 여유가 없었다
GTQ 전문가라면 시간이 넉넉하고 여유가 있겠지만
시험에 한 번에 합격하고 싶은 GTQ 병아리 수험생이라면
자는 굳이 필수는 아니여도
펜은 최소 2개 꼭 챙기기를 추천!
물론
연습 때 시간이 넉넉했다면
자도 챙겨가서 정확도를 높이기를 추천
📍 (꿀팁) 합격자 발표 최소 10시간은 먼저 결과 알기 !
8월 27일 시험에 9월 16일 발표였으니
생각보다는 발표에 시간이 걸렸다
세 번의 검토과정을 거쳐서일까..
개복치 답게 그 기다리는 동안 2번은 불합격 꿈을 꿨다 😱
원래 합격자 발표는 한국생산성본부 사이트에서 당일 10시에 제공된다
그치만 !
네이버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다면
발표 당일 오전 10시 전에
네이버 인증서 - 자격증 화면에서 미리 합격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9월 16일 발표 당일 새벽에 네이버 인증서 - 자격증 화면에서
자격증을 확인하고 합격했음을 미리 알 수 있었다
사실 자격증 취득만이 목표라면
남들처럼 일주일, 이주일만 공부해서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은
시험이긴 하다
71점으로 합격한 사람도
98점으로 합격한 사람도 모두 GTQ 1급이니 말이다
다만
자격증을 준비하는 시간을 어차피 겪어야 한다면
미래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시험 후
느낄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도
충분한 준비는 필수다
이 글을 보는 분들만큼은
일주일, 이주일만에 합격한다는 속세의 말들에
떨어지면 쪽팔리겠다... 😔
걱정하며 좌절했던
나의 몇 일 간의 시간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
시작의 빠름도 중요하겠지만
그 보다 마지막의 성장한 내가 더 값지다
GTQ 후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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